2025년 09월 17일(수)

3편 개봉 앞둔 아바타,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온다

제임스 카메론, '아바타' 세계관 확장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추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확장할 새로운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카메론 감독은 '엠파이어'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디즈니와 함께 '아바타'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인사이트영화 '아바타 : 물의 길'


카메론 감독은 "기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담은 애니메이션 앤솔로지 시리즈를 만들고 싶다"고 밝히며, 이 프로젝트가 스트리밍 서비스나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될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판도라 행성의 더 깊은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기획은 '매트릭스' 영화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2003년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니매트릭스(The Animatrix)'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카메론 감독은 이를 "세계관에 깊이와 디테일을 더하는 훌륭한 사례"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판도라 행성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


이번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기존 '아바타'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과거나 주변 이야기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인사이트영화 '아바타 : 물의 길'


카메론 감독은 "판도라에 처음 착륙한 인물은 누구일까? 최초의 탐사대는 어땠을까?"와 같은 질문에 답하는 이야기들을 풀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카메론 감독은 이 프로젝트를 위한 스토리를 수집 중이며, 함께 작업할 소규모 제작자들과 애니메이터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아바타' 팬들에게 판도라 행성의 더 넓은 세계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영화인 '아바타: 불과 재(Fire and Ash)'는 디즈니와 20세기 스튜디오를 통해 오는 12월 19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나비족 부족이 등장하며, 이전 작품들보다 더욱 강렬한 감정선과 시각적 스펙터클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