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9일(화)

이혼 1년 후 '재혼'한 아내... 상대는 전남편의 '30년지기 절친'이었던 소개팅 주선자였다

30년 지기 친구와 전 아내의 충격적인 재혼


한 남성이 자신이 소개해준 아내와 이혼한 후, 그 아내가 자신의 30년 지기 절친과 재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5일 JTBC '사건반장'에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A씨는 대학생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여동생과 서로 의지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여동생이 결혼 후 남편의 외도로 이혼하게 되면서 양육권만 받고 재산분할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아내에게 '큰 조카의 대학 등록금을 도와주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이것이 부부 갈등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A씨의 아내는 "아픈 부모님도 아니고 왜 조카 등록금까지 우리가 챙겨야 하냐"며 "여동생이 투잡을 뛰든 쓰리잡을 뛰든 알아서 하라고 해"라는 냉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때 A씨에게 아내를 소개해준 30년 지기 친구 B씨가 갈등 중재자로 등장했습니다.


가족 갈등과 위기의 순간


B씨는 아내의 편을 들며 중재를 시도했고, A씨는 한발 물러서서 장인어른에게 생활비를 계속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장인, 장모님한테 20년간 2억 썼다. 쓸 만큼 다 썼다"고 말하자, 아내는 "돈 많다고 자랑하냐"며 "당신은 부모가 일찍 돌아가셨으니 내 마음 모르잖아. 나도 시부모가 있으면 좋겠다. 당신은 개천의 용이다"라는 상처 주는 말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A씨는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학창 시절 첫사랑이었던 이혼한 여성을 만나 모텔까지 가게 됩니다. 하지만 A씨는 모텔 방에 들어서자마자 사과하고 바로 나왔다고 합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죄책감에 시달린 A씨는 절친 B씨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며 아내에게 말할지 조언을 구했고, B씨는 "네 아내 성격 모르냐. 그냥 죽을 때까지 가슴에 묻어라"라고 조언했습니다.


배신과 충격적인 재혼 소식


그러나 얼마 후 아내는 A씨에게 "당신 바람피운 거 알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A씨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아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강하게 이혼을 요구했습니다.


결국 A씨는 50평대 아파트를 넘겨주는 조건으로 합의 이혼에 응했습니다. 이혼 후에도 A씨는 고등학생 딸의 양육비를 성실히 지급했지만, 전 아내는 딸과의 만남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1년 후, A씨는 전 아내가 자신의 절친 B씨와 재혼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분노한 A씨가 두 사람을 찾아가 따져 묻자, 전 아내는 "바람피운 주제에 내가 누굴 만나든 무슨 상관이냐"고 했고, B씨는 "오해하지 마. 그냥 위로해 주다 그렇게 된 거야"라고 변명했습니다.


한국열린사이버대 심리학과 박상희 교수는 "여러모로 봤을 때 친구가 좀 교활하고 이중적인 사람 같다"며 "마음은 아프지만 미련도 두지 마시고 보냈으면 좋겠다. 다만 아이의 친부 역할만 잘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