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키스캠 스캔들 이후 천문학자 HR 책임자 사임
아스트로노머의 HR 최고 책임자 크리스틴 캐벗(Kristin Cabot)이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 발생한 키스캠 불륜 스캔들 이후 회사에서 사임했습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TMZ에 따르면 아스트로노머의 한 직원은 "크리스틴 캐벗은 더 이상 우리와 함께하지 않고 사임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틴 캐벗 / linkedin
이번 사임은 캐벗의 전 상사이자 아스트로노의 CEO였던 앤디 바이런(Andy Byron)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6일 매사추세츠 보스턴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중 55,000명의 관중 앞에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포착되며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회사의 대응과 경영진 변화
이후 아스트로노머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창립 이래 우리를 이끌어온 가치와 문화에 전념하고 있다. 리더라면 행동과 책임감에서 특정한 기준을 만족해야 하지만, 그는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바이런은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사회는 이를 수락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아스트로노머의 이사회는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 제품 책임자인 피트 데조이(Pete DeJoy)가 임시 CEO로 재직하는 동안 차기 CEO를 물색할 예정입니다.
앤디 바이런 / linkedin
바이런은 2023년 7월부터 약 13억 달러(한화 1조 7917억 원) 가치로 평가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 아스트로노머의 CEO를 맡아왔습니다.
스캔들의 확산과 소셜미디어 반응
각자 배우자가이 있는 바이런과 캐벗은 콜드플레이 콘서트 중 키스캠에 포착된 후 얼굴이 붉어진 채 자리를 피하는 모습이 목격되었습니다.
이 영상은 순식간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고, 수백만 명이 불륜 혐의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콘서트 당시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은 두 사람의 정체를 모른 채 "바람을 피우거나 매우 수줍음이 많은 사람 같다"라는 농담을 던져 경기장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틱톡 'instaagraace'
이 장면은 온라인에서 밈(meme)으로 급속히 퍼져나갔고, 바이런의 아내인 메건 케리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개인적 여파와 가족 상황
스캔들 이후 바이런의 아내 메건 케리건은 메인주에 위치한 가족의 240만 달러 저택에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최근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 프로필에서 남편의 성을 삭제함으로써 간접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내 메건 케리건과 바이런 그리고 두 아들 / Facebook
주말 동안 케리건의 가족들이 침실 4개, 욕실 4개를 갖춘 그들의 저택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바이런이 아내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방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이 퍼진 후 케리건의 SNS 계정에는 지지 메시지가 쏟아졌으며, 그녀는 결국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스캔들 이후 바이런과 캐벗은 아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두 사람의 관계 현황도 알려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