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안유성 셰프, 침수피해 현장 달려가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로 유명해진 안유성 셰프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 나주시 동강면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안 셰프는 지난해 12월 제주공항 참사 당시에도 음식 봉사에 나선 바 있습니다.
24일 침수 피해 복구가 한창인 나주시 동강면 대지리 일대에서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안유성 셰프가 군 장병에게 식사를 전달하고 있다. / 뉴스1
24일 뉴스1에 따르면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는 침수 피해 복구가 한창인 나주시 동강면 대지리 일대에서 군 장병과 주민들을 위한 급식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전복삼계죽부터 갈비찜까지 350인분 준비
이날 식사는 안 셰프와 '전라남도 1호 조리 명장' 조혜경 셰프가 함께 준비했으며, 전복삼계죽·갈비찜·오리훈제볶음 등 총 350인분이 제공됐습니다.
폭염 속 복구 작업을 마친 군 장병들과 자원봉사자, 주민들은 정성스러운 식사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안 셰프는 "호우 피해 소식을 듣고 직접 현장을 찾게 됐다"며 "음식을 통해 지친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뉴스1
적십자사, 회복지원차량으로 쉼터 마련
대한적십자사는 급식 지원과 함께 회복지원차량을 운영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박재홍 광주전남지사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함께 해주셔서 현장에 큰 힘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안 셰프는 지난해 12월 제주공항 참사 당시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을 찾아 참사 유가족과 의료진을 위해 김밥, 전복죽, 곰탕 등을 제공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제16대 조리명장으로, 현재 광주광역시 서구에서 일식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