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여사에 8월 6일 피의자 소환 통보... 윤 전 대통령엔 구치소로 협조 요청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 여사에게 다음 달 6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특검은 21일 "김건희 여사에게 8월 6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 KT빌딩 웨스트 사무실로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엔 서울구치소로 수사 협조 공문 발송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현재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를 통해 수사 협조 요청서를 전달했습니다. 특검은 "오는 29일 오전 10시까지 조사를 받는 데 협조해달라는 요청서를 구치소장을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현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과 별개로, 건진 법사(전 모 씨) 및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와 관련된 수사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특검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의혹 조사 대상"
김건희 여사 / 뉴스1
특검 관계자는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도이치모터스 및 삼부토건 관련 주가 조작 의혹, 이른바 '건진 법사' 개입설,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와의 연관성 등을 포괄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은 지난 6월 공식 수사에 착수한 이후, 관련 인물들에 대한 광범위한 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는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