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9일(토)

구매 후 깜빡 잊고 있었던 '복권'... 2주 만에 긁었더니 5억원 '당첨'됐다

잊고 있던 복권이 5억 원 당첨...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셨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구매한 스피또1000 복권이 1등에 당첨되어 5억 원의 행운을 안게 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당첨자 A씨가 복권을 구매한 후 2주 동안 그 사실을 잊고 있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점인데요.


인사이트복권을 구매한 사실을 잊고 2주 뒤 결과를 확인한 사연자가 1등에 당첨돼 5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 동행복권


지난 15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A씨는 스피또1000 96회차 복권에서 1등에 당첨되었습니다. 스피또 복권은 긁어서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스크래치 방식의 즉석식 인쇄 복권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당첨자 A씨는 인터뷰에서 "아버지와 함께 일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집 근처에 있는 복권 판매점에 들렀다. 아버지와 각각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구입해서 집에 돌아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복권을 구매한 후 약 2주 동안 그 사실을 잊고 있었다고 합니다.


우연히 발견한 복권, 가족에게 찾아온 기쁨


A씨는 "2주일쯤 지나고 이전에 샀던 복권이 생각나 책상 위에 뒀던 복권을 가져와 긁어봤는데 1등 복권이 나왔다"라고 당첨 순간을 회상했습니다.


그 순간의 놀라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1등 복권이 나온 것을 보고 크게 '어?' 하며 소리치니 부모님이 무슨 일인가 해서 오셨다"며 "1등 당첨 복권을 보고 저는 소리치며 좋아했고 최근 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셨다"라고 감동적인 순간을 전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고 너무 좋다"라며 행복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행운은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A씨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묻자 A씨는 "당첨금 대부분은 대출금을 상환하고 일부 남은 금액은 여행 경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습니다. 현실적인 계획을 세운 A씨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A씨는 당첨자 소감으로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냥 살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