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LPL 내전서 '강호' BLG 꺾고 올라온 AL... 내일(12일) T1과 맞대결

AL, 중국 강호 BLG 완벽 제압하며 패자조 결승 진출


애니원스 레전드(AL)가 비리비리 게이밍(BLG)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T1과의 패자조 결승 대결을 확정지었습니다.


10일(현지 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진행된 202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3라운드에서 AL은 BLG를 상대로 3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AL은 다음 날 열리는 패자조 결승에서 T1과 마지막 결승 진출권을 두고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LPL의 1위와 2위 팀 간의 대결이었지만, AL은 2025 LPL 스플릿 2 플레이오프와 결승에 이어 또다시 BLG에 대한 우위를 입증했습니다.


인사이트애니원스 레전드(AL) /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


비록 라인전 초반에 다소 불리한 상황이 있었지만, AL은 뛰어난 운영과 팀파이트 능력으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1세트에서 AL은 BLG에게 드래곤 스택 3개를 내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했습니다. 대신 아타칸과 내셔 남작 같은 핵심 오브젝트를 확보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고, 결국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다소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진행되던 2세트는 중요한 미드 교전에서 '호프' 왕 제 선수의 루시안이 쿼드라 킬을 기록하며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이후 BLG는 조급한 모습으로 무리한 교전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상황은 악화되었고, AL은 내셔 남작 버프를 활용한 체계적인 공성전으로 2세트도 가져왔습니다.


인사이트YouTube 'LCK'


마지막 3세트에서는 AL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빛났습니다. 라인전부터 우위를 점하며 차분히 격차를 벌려나갔고, 팀파이트에서도 연승을 거두며 BLG의 사기를 완전히 꺾었습니다. AL은 40분간의 공방 끝에 BLG의 방어선을 무너뜨리며 클린 스윕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이제 AL은 T1과의 패자조 결승에서 승리해야만 최종 결승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는 13일 2025 MSI 결승전에서 LCK의 젠지와 맞붙게 될 팀이 정해지는 AL과 T1의 대결은 내일(12일) 오전 9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T1 / 사진 제공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