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터스쿨 여교사, 미성년 학생과 성관계 혐의로 법정에

미국 미시간주의 한 차터스쿨에서 근무했던 26세 여교사가 미성년 남학생과 성적 관계를 맺은 혐의로 법정에 섰다.

오클랜드 카운티 교도소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클랜드카운티지방법원에서 제3급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조슬린 산로만의 첫 공판이 진행됐다.

산로만은 미시간주 워터퍼드 타운십에 위치한 공립 차터스쿨인 오크사이드 프렙 아카데미에서 교사로 재직하던 2023년, 16세 남학생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산로만이 동료 교사에게 자신의 행동을 고백했고, 이를 전해들은 동료 교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교육자 신뢰 저버린 심각한 범죄 행위

오클랜드카운티 검사 캐런 맥도널드는 이번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피고인은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미성년자를 착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며 "이번 혐의는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교육자들에게 부여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저버리는 일"이라고 밝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맥도널드 검사는 또한 이 사건을 신고한 교사의 용기를 높이 평가했다.

"경찰에 신고한 그 교사를 칭찬하고 싶다. 그 교사는 다른 학생들이 추가로 착취당하는 것을 막았다"고 덧붙였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산로만이 유죄로 확정될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충격적인 일"이라고 표현하며, 혐의 사실을 인지한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