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사기 결혼' 피해자 낸시랭이 알려주는 결혼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3가지

'사기 결혼' 피해자 낸시랭의 찐조언..."결혼 전 '이것' 확인해라"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결혼을 앞둔 이들에게 던진 현실 조언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의 '파자매 파티'에 출연한 낸시랭은 결혼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서류를 다 떼어봐야 한다"며 "빚이 얼만큼 있는지 말은 하겠지만 그게 사실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녀는 "가족이 실제로 있는지, 가족관계가 진짜 맞는지도 체크해야 한다"며 결혼 전 건강검진도 함께 받을 것을 권유했다. 


마지막으로 낸시랭은 "힘든 일을 겪었던 왕언니, 왕누나 입장에서 말한다. 나도 내가 겪을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20250703_21.jpgYouTube '이게진짜최종'


낸시랭은 지난 2017년 '홍콩 재벌 혼외자'로 알려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왕진진과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그의 정체는 충격적이었다. 나이, 이름, 집안 배경은 물론, 특수 강도·강간 혐의로의 복역 전과, 故장자연 편지 위조 논란, 사실혼 이력, 사기 전력 등 온갖 거짓과 범죄 이력이 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심지어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던 사실까지 알려졌다.


한때는 기자회견을 통해 왕진진을 감싸기도 했던 낸시랭. 하지만 결혼 1년 만에 감금, 리벤지 포르노, 살해 협박 등을 이유로 고소 및 이혼 소송을 진행했고, 2021년 10월 최종적으로 이혼에 이르렀다.


신지 향한 우려 쏟아지는 이유


20250703_23.jpgYouTube '이게진짜최종'


낸시랭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결혼을 발표한 그룹 코요태의 신지를 향한 누리꾼들의 우려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지는 최근 가수 문원과의 결혼을 발표하고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코요태 멤버들과 상견례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도 안 돼 조회수 97만 회, 댓글 2만6천여 개를 돌파하며 큰 화제가 되는 동시에 논란도 커졌다.


문원이 "결혼을 한 번 했고 딸이 있다"고 고백한 점, 코요태라는 국민 그룹을 잘 몰랐다는 듯한 태도, 상견례 복장 등에서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딸이 있다는 사실을 연애 중반까지 숨겼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은 "김종민이 말리면 안 한다더니, 제발 한 번만 말려달라", "이혼 사건 기록 열람해봐야 한다" 등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는 "파혼해도 모른 척할 테니 지금이라도 생각 다시 해달라"는 글까지 남기기도 했다.


코요태 신지 남자친구 문원이 김종민·빽가와 상견례 자리에서 딸이 있는 돌싱임을 밝히고 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YouTube '어떠신지'


반면 문원이 과거 스토킹 피해를 입은 신지를 직접 지켜준 든든한 면모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우려가 기우에 불과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