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7일(수)

유재석 또 미담 터졌다... 임우일 "이사할 때 사비로 세탁기 사라고 돈 보내줬다"

유재석 세탁기 선물 미담, '라디오스타' 최고의 1분 기록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코미디언 임우일이 전한 유재석의 훈훈한 미담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너튜브 스타' 특집에서 임우일은 이사할 때 유재석이 세탁기 구입비를 계좌이체해준 사연을 공개해 최고의 1분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3일 닐슨코리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3.0%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2049 시청률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타블로, 투컷, 임우일, 김원훈이 출연한 이번 회차는 각자의 유튜브 활동과 예능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솔직한 대화가 오가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타블로와 투컷의 23년 브로맨스, 갈등과 우정 공개


에픽하이 타블로는 약 2년 만의 '라디오스타' 출연에서 BTS RM과의 콜라보레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Stop The Rain'이라는 곡을 RM과 함께 발표했는데, 음원만 냈는데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올랐다"며 "RM 덕분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그런 경험을 했다"고 웃음 지었다.


스탠퍼드 출신으로 알려진 타블로는 "딸에게 학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내가 스탠퍼드를 나와도 지금 투컷과 N분의 1을 하고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또한 중학교 3학년이 된 딸 하루에 대해 "15살이 됐다. 사춘기 별일 없이 지나가고 있다"며 "타진요 사건은 딸에게 직접 설명했다. 다른 사람에게 듣는 것보다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힘든 일을 이겨낸 모습을 봤으면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2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투컷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 사이에는 실제 티격태격이 있다. 저는 F, 투컷은 T다. E 성향이라 시끄럽지만 서로 다른 결로 부딪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픽하이 데뷔 초 투컷의 '급발진'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차 안에서 '불만 있으면 얘기하라'고 했더니 투컷이 갑자기 발로 내 의자를 차며 '가짜 힙합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심지어 사장님께 전화해 해체를 선언했고, 햄버거집에서 정식이(투컷)만 나가면 된다는 말까지 들었다"고 폭로했다.


임우일, 유재석과의 관계부터 이사 에피소드까지 솔직 토크


'놀면 뭐하니?' 이후 예능계 대세로 떠오른 임우일은 유재석의 새로운 '애착 인형'으로 거론됐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그는 "유재석 선배님의 애착 인형은 정준하, 조세호, 하하, 주우재 등 많은데 저는 아직 '선배님'이라고 부른다"며 "그분들이 형이라 부르는 게 부럽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임우일은 MBC 연예대상 인기상을 받은 후 공개한 집 이야기도 전했다. "전세로 살고 있는 33평 한강뷰 아파트인데, '실망이다'라는 댓글이 많았다"며 "엘리베이터 있는 집은 처음 살아본다. 지하, 옥탑, 5층까지 다 살아봤다"고 고백했다. 특히 유재석에게 받은 '세탁기 선물' 에피소드는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필요한 물건 사진을 보내드렸더니 직접 고르기 어렵다며 계좌를 물어보셨고, 금일봉을 보내주셨다. 남은 돈은 '세제 사겠다'라고 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또한 크리스마스 이브에 '썸녀'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사연도 공개했다. "JTBC '뉴스룸' 출연을 앞두고 있었는데 가치관이 안 맞는다며 이별하자고 하더라"며 "생방송에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군입대 vs 여자 친구에게 이별 통보받기' 밸런스 게임이 나왔는데, 실시간으로 이별을 겪은 터라 입대를 선택했다"고 유쾌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숏박스' 대세 김원훈, 효도 플렉스부터 노출 연기 비하인드까지


'숏박스'와 'SNL'에서 활약 중인 김원훈은 자신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숏박스'에서 타블로 같은 역할을 한다"며 "요즘은 평균 조회수 250만, 1000만 뷰 넘는 콘텐츠도 17개나 된다. 40-50만 나오면 우리는 영상을 내린다"고 말해 출연진의 탄성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긁는 연기의 장인'으로 불리는 그는 'SNL' 노출 연기에 얽힌 가족 반응도 털어놨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방청 오고 싶어 하셨는데, 수위가 세다 보니 고민됐다. 결국 초대했는데 하필 가장 수위 높은 문채원 편이었다"며 "19금 연기 중 눈이 마주쳤는데 두 분이 손잡고 기도 중이었다"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원훈은 "작년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랐고, 2024 브랜드 대상에서 2관왕도 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잘되면 돈방석 아니라 돈 침대를 해드리고 싶었다. 부모님께 현금 1000만 원을 침대에 깔아 눕혀드렸다"며 효도 플렉스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한편, 오는 10일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는 허영만, 최자, 이국주, 박은영이 출연하는 '호로록! 식객로드' 특집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