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나는 솔로' 제작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30대 男 출연자 편집·삭제... "책임 통감"

'나는 SOLO' 출연자 성폭행 혐의 구속, 제작진 "방송분 편집·삭제" 조치


SBS Plus와 ENA에서 방영 중인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SOLO(솔로)' 제작진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남성 출연자의 방송 분량을 편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SBS Plus·ENA '나는 솔로'


제작진은 24일 "출연자 박모씨의 범죄 혐의 관련 법원 구속영장 발부 사실을 뉴스를 통해 인지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시청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미 방송된 분량도 최대한 편집하고 삭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제작진은 "방송 전후로 출연자들에게 주의와 경계를 당부했음에도 이러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촬영 이후에도 출연자들이 계약서상 의무를 준수하고 책임을 이행하도록 더욱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로축구 선수 출신 체육교사, 준강간 혐의로 구속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박모씨는 서울 마포경찰서에 의해 지난 21일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되어 23일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은 24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박씨는 지난 21일 오전 3시 30분경 마포구 서교동의 한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직후 박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으며, 이후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전날 밤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프로축구 선수 출신인 박씨는 현재 고등학교 체육 교사로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솔로'와 그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 출연한 바 있어 시청자들에게 얼굴이 알려진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