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윤석열 최측근 "김건희, 건강 나빠져 매일 尹이 간호... '석사학위' 취소 가혹해"

윤석열 전 대통령, 입원 중인 김건희 여사 간호 위해 매일 병원 방문


내란 선동 혐의 특검에 의해 체포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이 악화된 부인 김건희 여사를 위해 거의 매일 서울아산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출석요구에 세 차례 불응한 상황에서도 배우자 간호를 위한 병원 방문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지난 24일 오후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며칠 전 김 여사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거의 매일 병원으로 가 간호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 뉴스1


김건희 여사 입원 장기화와 특검 수사 관련 전망


당초 김 여사는 지난 16일 입원 당시 약 1주일간 병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으나, 입원 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이에 검찰 소환에 불응한 것처럼 특검 수사도 거부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서 변호사는 "경찰이나 검찰이 사건을 특검으로 넘기게 된다"며 "넘기기 전에 계속 소환해 안 갔을 뿐이며 몸 상태가 나빠진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 변호사는 "특검이 소환하면 당연히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중기 '김건희 특검'이 언급한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마 특검이 병원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사이트뉴스1


그 이유로 "참고인들부터 조사하고 수사 막바지에 윤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를 부를 것이다. 김 여사가 몇 달 동안 병원에 있지 않을 것이기에 병원에서 조사받지 않고 당연히 출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건희 여사 학위 취소에 대한 서정욱 변호사의 견해


한편, 서 변호사는 숙명여대가 김 여사의 석사학위를 취소하고 이에 따라 국민대도 박사학위 취소 결정 검토하는 것에 대해 "세상이 너무 가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차라리 대통령직에 있을 때 취소했으면 용기 있는 결정이라고 할 텐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고 나서 이러는지 아쉽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서 변호사는 이러한 결정이 "죽은 권력에는 가혹하고 살아있는 권력 눈치를 너무 보는 것"이라고 비판적 견해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