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친딸 찾기 나선 의뢰인의 안타까운 사연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이 40년 전 헤어진 의뢰인의 친딸을 찾기 위해 시청자들의 관심과 제보를 요청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탐정 24시' 코너에서는 가슴 아픈 가족 찾기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과거 연인과의 동거 중 임신했으나, 결혼을 앞두고 갈등 끝에 남자가 집을 떠나버렸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홀로 아이를 출산한 의뢰인은 당시 사회적 시선 때문에 출생신고조차 하지 못했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결국 자식이 없던 아이 아버지의 형, 즉 아이의 큰아버지에게 딸을 입양 보냈다. "평생을 죄인으로 살았다"는 의뢰인은 이제라도 딸을 찾고 싶다며 간절히 호소했다.
부자 탐정단은 수소문 끝에 딸의 생부를 만났지만, 그는 처음에 딸의 사진을 보고도 "누군데요? 전혀 모르겠는데..."라며 기억하지 못했다. 나중에야 당시 상황을 떠올린 생부는 "진짜 내 딸인지 알 수가 없었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충격적인 진실과 실종된 아이의 행방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를 마지막으로 데리고 있었다는 생부의 셋째 형수가 "아무도 키운다는 사람이 없어 파출소에 맡겼고, 나머지는 모른다"고 밝힌 것이었다.
생부는 "아이가 혹이 될 수 있으니 동생의 앞날을 위해 형제들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분노케 했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단은 당시 생부의 셋째 형이 살던 곳 근처 파출소와 관내 보육원, 서울시청까지 수소문했으나 의뢰인 딸의 행방을 찾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은 방송의 '사건 수첩' 코너에서는 더욱 충격적인 불륜 사건이 공개됐다. "남편이 제 베프랑 저희 집에서 바람을 피우는 것 같다"는 의뢰로 시작된 조사에서 예상치 못한 진실이 드러났다.
집 누수를 핑계로 두 달째 의뢰인의 집에 머물던 친구와 남편의 관계가 의심스러웠던 것. 조사 결과, 의뢰인의 남편은 동성과 불륜을 즐기고 있었고, 친구는 이 사실을 알고 이를 막기 위해 집에 들어와 살게 된 것으로 밝혀졌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모든 것이 밝혀지자 남편은 "그래 맞아, 나 남자도 좋아해. 결혼 후에 남자가 더 좋다는 걸 알게 됐어"라며 커밍아웃하면서 "그래도 여자랑 바람 피우는 것보다 낫잖아?"라는 뻔뻔한 발언으로 충격을 안겼다.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前 JTBC 아나운서 강지영은 이 실화에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니 인류애가 사라졌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데프콘 역시 "역대급으로 혼란 가득한 이야기였다"며 혀를 내둘렀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