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토)

계속해서 남편 추궁하는 '결혼지옥' 아내... 남편 외도 의심해 '속옷검사'까지 했다

부부 불신의 민낯, '결혼지옥'에서 드러난 충격적 의심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속옷 냄새까지 확인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된다.


23일 제작진은 오랜 시간 소원했던 남편과 이제라도 함께하고 싶은 아내와 아내의 갑작스러운 관심이 부담스러운 남편이 '스티커 부부'로 출연한다고 예고했다.


인사이트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이 부부의 갈등은 5개월 전 반려견의 죽음에서 시작됐다. 슬픔을 달래기 위해 아내는 남편이 운영하는 이삿짐센터에서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결혼 후 줄곧 전업주부로 지내온 아내에게 남편과 함께하는 시간은 소중한 행복이었다.


아내는 새벽부터 남편과 동행해 간식과 음료를 챙기고, 쉬는 시간에는 안마까지 해주며 정성을 쏟았다. 하지만 남편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는 직원들 앞에서 "아내가 일을 따라 나와서 귀찮다"며 거침없이 욕설을 퍼부었다.


의심과 불신으로 얼룩진 부부관계


남편은 아내의 갑작스러운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했다. "반려견이 있을 때는 내가 퇴근해도 쳐다보지도 않더니 이제 와서 관심을 보인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의 막말에도 "나 그냥 당신 따라다니다 죽을게"라며 집착적인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남편은 아내가 자신을 따라다니는 진짜 이유가 함께 있고 싶어서가 아니라 다른 여성과의 외도를 의심해 감시하기 위함이라고 폭로했다. 아내 역시 이를 부정하지 않고 "남편의 일터에 함께 나가는 데는 의심의 이유도 있다"고 인정했다.


아내의 의심은 극단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그녀는 "얼마 전까지는 화장실 갈 때를 제외하고 24시간 남편을 감시했으며, 휴대폰까지 검사했다"고 고백했다. 퇴근길에는 "같이 일했던 여자 동료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냐"고 직접적으로 추궁하기도 했다.


인사이트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아내는 특정 여성 동료가 남편의 팔과 어깨를 문지르는 등 신체접촉이 잦았고, 남편이 그 동료와 일하고 식사하며 대화하는 것을 즐거워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남편은 "그저 같이 일하는 동료일 뿐"이라며 "털털한 성격의 표현으로 어깨동무 같은 접촉이 있었을 뿐, 이성적 감정은 없다"고 반박했다.


가장 충격적인 고백은 아내가 남편의 속옷까지 검사했다는 것이다. "최근 8개월 동안 부부관계가 거의 없어 남편이 벗어놓은 속옷을 확인했더니 진한 숙박업소 비누 향기가 났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은 아연실색했다.


이들 부부의 갈등과 불신의 실체는 23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되는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