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부인하는 주학년, 소속사와 갈등 심화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제기된 성매매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주학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라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주학년 / 뉴스1

주학년은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촉구하며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또한 소속사와의 계약 관계에 대해서도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라고 밝혔다. 주학년에 따르면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하며 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와의 갈등과 일방적 계약 해지 주장

주학년은 소속사가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고 언론에 알렸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뉴스1

특히 주학년은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라며 소속사의 행태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소속사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학년은 "지금까지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으며 묵묵히 참아왔다"면서도 "하지도 않은 일을 빌미로 사람을 매장시키려는 시도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논란의 시작과 소속사의 입장

이번 논란은 지난 18일 주학년이 5월 29일 일본 도쿄에서 전 일본 AV배우와 사적 만남을 가진 일로 인해 갑작스럽게 팀 활동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뉴스1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됐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처를 하였으며,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 결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라며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확정했다"고 알렸다.

이후 일부 매체에서는 주학년이 전 일본 AV 배우와 사적 만남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성매매까지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원헌드레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다만 원헌드레드 수장인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은 같은 날 회사를 통해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및 구성원과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팬 여러분과 대중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