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박하선, 학창시절 '학폭' 피해 고백... "무서운 선배 때문에 등굣길에 변장하고 다녔다"

범죄 분석 코멘터리 '히든아이', 무면허 운전 사망사고와 학교폭력 문제 조명


MBC에브리원의 범죄 분석 코멘터리 쇼 '히든아이'가 이번 방송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들을 다룬다.


오는 23일에 방송되는 '히든아이'에서는 무면허 운전자가 일으킨 치명적인 교통사고와 날로 심각해지는 10대 학교폭력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방송에서는 무면허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튕겨 나온 철제 구조물에 택시 기사가 맞아 사망한 충격적인 사건이 공개된다.


인사이트MBC에브리원 '히든아이'


가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들은 피해자에 대한 사과조차 없어 유족들의 분노를 샀으며,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가해 차량 동승자가 SNS에 댄스 챌린지를 올리는 뻔뻔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는 점이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가해자 측의 파렴치한 문자 메시지를 보고 "인간으로서 화를 주체하기 힘들다"라며 격분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택시 기사 사망 사건의 전말이 상세히 밝혀질 예정이다.


경찰의 '촉'과 10대 범죄의 진화


'권일용의 범죄 규칙' 코너에서는 음주 운전 의심 차량 신고 과정에서 틀린 정보로 수사가 중단될 뻔했으나, 경찰의 예리한 '촉'으로 음주 운전자를 검거한 사례가 소개된다.


현직 형사 이대우는 과거 묘한 이끌림으로 소매치기범을 붙잡은 경험을 생생하게 재연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트MBC에브리원 '히든아이'


흥미롭게도 이대우는 소매치기 사냥꾼으로 유명해지기 전, 소매치기범 검거 노하우를 독점하고 있던 '얌체 동기'에 대해 실명을 언급했는데, 이 인물이 전 국민이 알고 있는 경찰이라는 사실에 스튜디오가 술렁였다고 한다.


'라이브 이슈' 코너에서는 죄의식 없이 진화하는 10대 범죄를 집중 조명한다. 방송에서는 가해자가 웃으며 동급생의 뺨을 때리고, 주변인들이 이를 조롱하는 동안 피해자는 오히려 "반대쪽 때려주면 안 돼? 미안해"라며 울며 사과하는 충격적인 학교폭력 장면이 공개된다. 이에 김동현은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분노를 표현했다.


박하선의 학교폭력 목격담과 불법 '학폭 심부름센터'의 등장


배우 박하선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학교폭력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는 무서운 선배 때문에 등굣길에 변장까지 하고 다녔던 고통스러운 기억을 공유하며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심정에 깊이 공감했다.


인사이트MBC에브리원 '히든아이'


프로파일러 권일용 역시 퇴직 후 우연히 목격한 학교폭력 현장을 해결한 경험을 이야기하며, 당시 자신이 아닌 아버지를 걱정했다는 아들의 말에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재인식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삼촌 패키지', '증거 확보 패키지' 등을 제공하는 불법 '학폭 심부름센터'까지 등장해 학부모들 사이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MBC에브리원 '히든아이'


이들은 돈만 주면 가해 학생을 위협하거나 피해 학생의 등하굣길에 동행해 주고, 학폭 증거를 촬영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송에서는 이러한 불법 심부름센터의 확산 실태와 학교폭력 해결 방안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히든아이'는 오는 23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