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박정수의 '결혼 진단'에 당황

MBN·채널S 공동 제작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34회에서 전현무가 박정수의 결혼 진단에 당혹감을 표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오늘)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충청남도 당진을 '49번째 길바닥'으로 찾아 특별한 '먹친구' 박정수와 함께하는 여정이 그려진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2'

방송에서 전현무는 충남 태안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놀랄 준비해라"라며 박정수의 과거 사진을 곽튜브에게 공개했다. 이에 곽튜브는 "고전 미인이 아니라 요즘 미인 느낌이다. 배우 고윤정씨를 닮으신 것 같다"며 감탄했다.

박정수는 해당 사진이 "신인 배우 시절인 21세 때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하며 당시 인기에 관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나눴다.

또한 '시트콤계의 대모'로 불리는 그녀는 배우 정경호의 부친이자 드라마 연출계의 거장인 정을영 PD와의 17년 연애사에 대해서도 쿨하게 공개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향토 음식 맛집에서 펼쳐진 솔직한 대화

태안의 고즈넉한 동네에 도착한 세 사람은 향토 음식으로 유명한 맛집을 찾았다. 이들은 간장게장, 양념게장, 우럭젓국을 주문해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2'

특히 박정수는 "너무 좋다, 맛있어~"라며 소녀같은 매력을 뽐내면서도 "우린 게장이 아니라 궤장이라고 부른다"는 말로 세월의 흔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해 '극과 극' 매력을 발산했다.

식사 중 박정수는 전현무와 곽튜브의 그릇에 게장을 정성스럽게 발라주며 "건강해져서 빨리 장가 가~"라는 덕담을 건넸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2'

이때 곽튜브가 "저번에 현무 형이 연애 관련 테스트를 했더니, '연애세포 사망'이란 진단이 나왔다"고 갑작스럽게 폭로했다. 박정수는 잠시 당황하는 듯했으나 곧 "그럴 것 같다"며 수긍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정수는 전현무가 연애를 못 할 것 같은 이유를 명쾌하게 분석해 전현무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그래도 우리 어머니는 제 결혼에 대해 '네버 기브업'이시다"라고 토로했지만, 박정수는 "말로만 그러시지 속으로는 어느 정도 포기하셨을 수도 있다"라고 어머니의 심정을 대변해 짠한 웃음을 자아냈다.

MBN·채널S '전현무계획2'

한편, 박정수는 자신이 꾸준히 연극 무대에 오르는 이유에 대해 "치매 걸리기 전까지 연기를 할 것이다. 그러다가 문득 가는 거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그게 진짜 MZ 같다!"며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소녀 같은 매력과 쿨한 어머니의 면모를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박정수와 전현무, 곽튜브의 충남 먹방 여정은 20일(오늘) 밤 9시 10분 MBN·채널S '전현무계획2' 34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