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터 3년 다닌 댕댕이의 남다른 센스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던가. 주인을 따라 3년간 낚시터에 다니더니 끝내 고기를 낚는 댕댕이의 모습이 화제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낚시터 3년 따라다닌 개"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 한 편이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주인과 함께 낚시터를 찾은 댕댕이는 다급히 화장실을 가는 주인을 대신해 낚싯대를 지켰다.
주인이 자리를 비우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 찌가 요동치기 시작했다. 물고기가 미끼를 베어 문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빨리 낚싯대를 당기지 않으면 물고기를 놓치는 상황. 다급해진 댕댕이는 주인이 들어간 화장실 문을 벅벅 긁어댔다.
녀석의 신호에도 주인은 아직 나올 생각이 없어 보인다. 그 순간 낚싯대에서는 탈출을 꿈꾸는 물고기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었다.
물고기의 반동으로 낚싯대가 점차 물속으로 끌려가자, 댕댕이는 주인 호출을 포기하고 직접 낚싯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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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내가 나서야 하는 건가" 차분히 낚싯대를 물고 뒷걸음치던 녀석은 입질(?)로 물고기를 낚는 데 성공했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견주는 바닥에 휴지를 내동댕이치고 낚싯대를 인계받아 상황을 마무리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개가 사람보다 낫다", "손맛 아니 입맛을 알아버렸네", "서당개 3년이 진짜였다", "자동사냥 무엇?", "강아지가 엄청 똑똑하다", "사람이라고 해도 믿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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