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8일(목)

'이민정♥'이병헌, 美 지미팰런쇼 출연... "'오겜' 프론트 맨 본 10살 아들에 비난받아" (영상)

이병헌, 미국 인기 토크쇼 출연해 '오징어게임' 시즌3 홍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이병헌이 미국의 유명 TV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지난 17일 밤 NBC 채널을 통해 방송된 이 프로그램에서 이병헌은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킨 '오징어게임'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인사이트BH엔터테인먼트


진행자 지미 팰런은 이병헌을 소개하며 "30년 넘게 연기 활동을 하며 한국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상을 수상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지.아이.조' 등 할리우드 작품에도 출연했으며, LA 차이니즈 극장에 손발도장을 남긴 배우"라고 덧붙이며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상 시상자로 나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오징어게임' 성공 비결과 시즌3에 대한 기대


이병헌은 '오징어게임'의 성공에 대해 "30년 넘게 연기를 해왔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도 참여했지만, '오징어게임'은 한국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어로 만든 한국의 이야기"라며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처음 '오징어게임' 홍보를 위해 LA와 뉴욕에 왔을 때 팬들의 반응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정말 감사했고 자랑스러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작품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매우 독특한 구조를 가진 흥미로운 이야기였지만, 동시에 너무 실험적이기도 했다"며 "엄청난 성공을 거두거나 완전한 실패작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프론트맨 역할과 가족들의 반응


이병헌은 '프론트맨' 역할에 대한 비화도 공개했다.


드라마가 공개될 때까지 가족들에게도 비밀을 유지했다는 그는 "어머니에게도 말하지 않아 어머니가 드라마를 보고 화를 내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10세 아들의 반응은 토크쇼의 재미를 더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병헌은 아들이 학교 친구들에게서 프론트맨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슬픈 표정으로 "아빠는 왜 그렇게 나쁘냐, 아빠는 많은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소개해 팰런과 관객들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시즌3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프론트맨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를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의 의미로 'O' 버튼을 눌러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이병헌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항상 가능성은 있고,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 세계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기다려온 '오징어게임' 시즌3는 오는 27일 글로벌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YouTube '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