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은 눈물에 팬들 걱정 쏟아지자...구단 해명 나서
지난해까지 KIA 타이거즈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삐끼삐끼 춤'으로 유튜브 1억 뷰를 돌파,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치어리더 이주은.
삐끼삐끼 춤은 KIA 투수가 삼진을 잡아낼 때마다 엄지손가락을 흔들며 추는 짧은 응원으로,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너도나도 패러디에 나설 정도였다.
YouTube '하루를 걷다 팬들 Taiwan Baseball Cheerleaders'
그 인기에 힘입어 이주은은 대만 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와 4억 원이 넘는 계약을 체결, 정식 치어리더로 합류했다. 대만에서는 치어리더가 연예인 못지않은 대우를 받는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그런데 이주은이 응원 도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18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전날(17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푸방 가디언스의 홈경기 당시 이주은이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주은은 평소처럼 응원석에 올라 팬들과 호흡하며 열띤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2회 말이 끝난 직후 얼굴을 감싸더니 오열하기 시작했다.
현장에 있던 팬들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수건으로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며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 "표정이 많이 지쳐 보였고, 분위기도 평소와 달랐다"며 우려의 반응을 보였다.
구단 해명 "속눈썹 때문"→"몸이 안 좋았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일부는 감정적인 스트레스나 컨디션 저하를 의심했고, 또 다른 팬들은 "최근 일정이 너무 빡빡했던 것 같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확산되자 푸방 가디언스 구단 SNS 공식 계정에서는 "속눈썹이 눈 안으로 들어갔다가, 화장을 고치고 나서 괜찮아졌다. 너무 추측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팬들의 의심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구단 측은 "이주은이 이날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팬들과 함께하고 싶어 응원대를 지켰다"며 건강 이상설을 인정했다.
YouTube '하루를 걷다 팬들 Taiwan Baseball Cheerleaders'
이주은이 대중 앞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계속된 출근길, 연습, 응원 일정 등이 겹치며 피로가 누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