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토)

'헌혈 400회' 대기록으로 생명 나눔에 앞장선 60대 퇴역군인

성인 남성 32명치 혈액량 '헌혈'한 60대 퇴역군인


원주시에 거주하는 60대 퇴역 군인이 개인 통산 400번째 헌혈을 진행했다.


지난 16일 강원특별자치도 혈액원은 이날 헌혈의집 원주센터를 찾은 62세 유병선씨가 400번째 헌혈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990년부터 34년간 꾸준히 헌혈을 통한 생명나눔에 앞장서 온 유씨가 400회의 헌혈을 통해 기부한 혈액량은, 평균 5~6L의 혈액량을 보유한 성인 남성 32명에 달하는 수준이다.


24년간 직업군인으로, 15년간 예비군 지휘관으로 근무해 온 유씨는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며 주변 동료와 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헌혈을 권하곤 했다.


인사이트헌혈 400회 기록을 달성한 유병선(62)씨 / 사진 제공 = 강원특별자치도 혈액원


유씨는 퇴역 이후에도 가족과 함께 매년 헌혈의 집을 찾는 등 꾸준히 생명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뜻깊은 일이 헌혈이라 생각한다"며 "더 많은 분이 헌혈에 동참해 나눔의 행복과 보람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혈 헌혈 100회 이상 헌혈자들에게 '헌혈유공자의 집 명패'를 수여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