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토)

"내 아이 부탁해요"... 새끼 물고 병원 찾아온 엄마 고양이의 기적 같은 하루

동물병원에 찾아온 '특별한 손님'


눈이 감염된 새끼 고양이를 직접 '동물병원'에 데려간 어미 고양이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9일 터키의 숭굴루 동물병원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우리의 가장 귀여운 환자 주인"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 한 편을 공유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urlupetveteriner'


공유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동물병원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문 어미 길고양이였다.


병원 직원들이 살펴본 결과, 새끼 고양이는 눈이 감염된 상태였다. 마치 새끼를 치료해 달라는 듯 동물병원을 찾아온 어미의 모습에 감동한 직원들은 녀석을 정성껏 치료해 줬다.


병원 입구에 앉아 있던 어미 고양이는, 치료를 마치고 나온 새끼를 입에 물고 집으로 돌아갔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urlupetveteriner'


병원 관계자는 미국 동물 매체 '더도도'에 "고양이가 새끼를 돌보려는 모성 본능이 우리를 매우 행복하게 하고 감동하게 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16일 오후 3시 기준 22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새끼 고양이를 치료해 줘서 감사합니다", "고양이는 영물이 맞다", "새끼를 믿고 맡기는 모습이 감동이다", "들어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지 앞에서 얌전히 기다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Instagram 'sungurlupetveteri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