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2일(일)

김정현, '김딱딱' 가스라이팅 논란에 심경 고백... "수치심·억울함 컸다"

'김딱딱' 논란 이후 심경 고백


배우 김정현이 과거 '가스라이팅 논란'으로 겪었던 내면의 아픔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 김정현은 게스트로 출연한 신동엽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진솔한 심경을 밝혔다.


2025-06-14 10 04 17.jpg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방송에서 인생작에 대한 질문을 받은 김정현은 "차기작"이라고 답하며 "사랑받은 작품들이 있어 행운이라 생각한다. 힘들었을 때도 좋은 작품으로 기억해 주시는 분이 많아서..."라고 말문을 열었다.


가스라이팅 논란과 회복 과정


김정현은 2021년 전 연인 서예지와의 관계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바 있다.


당시 서예지는 김정현과 교제하면서 MBC 드라마 '시간' 촬영 중이던 그를 '김딱딱'이라 부르며 여성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냉담하게 대할 것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신동엽이 "너무 힘들어서 다시 일어설 힘이 없는 그런 경우도 본다"고 공감을 표하자, 김정현은 "힘들었을 때, 사실 억울한 마음도 있었을 거고, 너무나 큰 수치심도 있었을 거고, 저에게 너무나 큰 뭔가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당시의 고통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2025-06-14 10 04 40.jpgKBS 2TV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하지만 김정현은 "그걸 겪고 나니까, 그 시간들이 지나고 나니까 힘든 일은 아무것도 없고 죽느냐 사느냐 밖엔 없더라"라며 역경을 극복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힘든 일이라는 걸 내가 계속 쥐고 있으면 계속 힘들 수밖에 없구나..(싶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정현은 마지막으로 "부정하는 게 아니라, 힘든 일이 없었던 것처럼 사니까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오히려 건강해지는 것 같다"고 말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네이버 TV '가능정 오는정 이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