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문항거래' 의혹 조정식... 결국 오늘(13일) 예정됐던 '티처스2 인터뷰' 빠진다

모의고사 문항 불법 구매 의혹 조정식, '티처스2' 인터뷰 불참 결정


인기 영어 강사 조정식이 현직 교사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항을 불법적으로 구매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조정식은 현재 제기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예정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 인터뷰에는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채널A 예능 '티처스2' 제작진은 12일 공식 입장을 통해 "원래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되었다"라고 밝혔다.


불법 모의고사 문항 거래 혐의와 조정식 측의 반박


캡처_2025_06_13_09_57_43_693.jpg조정식 강사 / 유튜브 캡처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지난 10일, 조정식이 현직 교사 A씨를 포함한 21명의 교사들과 거래하며 총 2억 38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폭로했다. 


특히 A씨는 조정식에게 5800만원을 직접 받고 모의고사 문항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정식 측 법률대리인은 11일 "조정식 강사와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티처스2' 인터뷰 취소 배경


'티처스2' 관계자는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라운드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025-06-13 09 59 59.jpg조정식 강사 / 뉴스1


'티처스2'는 입시 성적 향상을 위한 솔루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조정식을 비롯해 수학 강사 정승제 등 유명 강사들이 고정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정식은 시즌1부터 참여해 왔으며, 시즌2에서도 뛰어난 강의력과 입담으로 주목받아 왔다.


당초 13일에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승훈CP, 연출을 맡은 윤혜지PD와 '티벤저스'의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이 취재진과 인터뷰할 예정이었으나, 조정식 관련 이슈로 인해 일정이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