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롯데 장두성, KT 박영현 견제구에 옆구리 맞아 병원 이송... 피까지 토해

롯데 장두성, KT 박영현 견제구에 부상... 병원 이송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장두성이 경기 중 상대팀 투수의 견제구에 맞아 병원으로 이송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장두성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부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인사이트Instagram 'busanlottegiants'


장두성은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7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연장 10회초 1사 상황에서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과의 대결 중 불운한 사고를 당했다.


견제구 맞고 2루 진루 시도 후 고통 호소


볼넷으로 1루에 출루한 장두성은 박영현의 견제구가 오른쪽 옆구리를 강타하는 상황을 맞았다. 공이 뒤로 빠지자 장두성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전력을 다해 2루로 뛰어 진루에 성공했다.


인사이트롯데자이언츠


하지만 2루에 도착한 장두성은 몸을 엎드리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현장에서는 그의 입 안에서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보였다. 장두성은 잠시 후 스스로 일어났으나, 결국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장두성 선수는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입에서 약간의 출혈이 있었는데, 정확한 부상 원인과 상태는 검진 결과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