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 선우, '먹금' 발언 논란 사과... 팬들과 갈등 심화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멤버 선우가 부적절한 '먹금' 발언으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은 후 공식 사과했다.

지난 10일 선우는 팬 소통 플랫폼에 "소설들 먹금하고 루미큐브나 들어와"라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먹금'은 '먹이 금지'의 줄임말로, 특정 주제에 대해 언급하거나 반응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신조어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 발언은 같은 그룹 멤버 주연과 배우 신시아의 열애설이 불거진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팬들 사이에서는 열애설에 대해 언급하지 말라는 의도로 해석되었다.

이미 그룹 내 열애설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우의 발언은 팬들의 감정을 더욱 악화시켰다.

과거 태도 논란까지 겹쳐 팬심 악화

더보이즈 팬들의 반응은 예상대로 싸늘했다. 특히 선우는 과거 경호원을 통해 '에어팟!'이라고 소리쳐 태도 논란에 휩싸인 전력이 있어, 이번 '먹금' 발언은 팬들의 실망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팬들은 그룹이 위기 상황에 처한 시점에서 멤버의 눈치 없는 발언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결국 선우는 11일 "자세한 상황도 모르는 상태로 눈치 없이 너무 가볍게 말하고 게임을 했다"며 "더비(팬덤명)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의 의혹 제기와 소속사의 강경 대응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더보이즈 팬들이 멤버들을 향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정 멤버의 과거 연애 사실을 주장하거나, 멤버들이 길거리에서 흡연하는 모습이라고 주장하는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는 등 팬덤 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더보이즈 선우 SNS

이에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원헌드레드는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더보이즈에 대한 사실과 다른 허위 정보가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상황이 확인됐다"며 강력 대응 의지를 밝혔다.

특히 "허위사실 작성, 유포 행위 뿐 아니라 이를 확대, 재생산하거나 동조하는 2차 가해 행위자 역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며 확인된 행위자 전원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