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3억 우승 상금 거머쥔 김용빈 "전 여친들 깊이 사랑한 적 없어"

트로트 스타들의 솔직한 연애 고백


'미스터트롯 3' 우승자 김용빈이 자신의 연애 경험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트로트 스타 김용빈, 손빈아, 춘길(모세), 최재명, 추혁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각자의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2025-06-11 12 34 19.jpg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3억 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쥔 김용빈은 '사랑이 뭔가요'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연애관을 밝혔다. "저도 연애를 한 적은 있지만 정말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깊이 빠져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 그는 "주로 상대방들이 저를 좋아해서 다가와서 만났다"면서도 "사랑을 안 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민의 "키스해봤냐"는 직설적인 질문에 김용빈은 "해봤다"고 답하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는 또한 "연애를 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았다. 가수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술, 담배도 하면 안 되고 클럽도 가면 안 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순수한 면모를 드러냈다.


가슴 아픈 이별 여행을 떠난 모세의 사연


같은 날 방송에서 춘길로 활동 중인 모세는 '빚내서 떠난 300만 원 이별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아픈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2025-06-11 12 34 39.jpg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는 "20대 후반에 어쩌면 이 사랑이 첫사랑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끔 해준 사람이 있었다. 정말 많이 좋아했다. (상대방이) 교포였는데 당시 제 상황이 많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이에 탁재훈은 "상황이 안 좋은 와중에 여자를 만날 생각을 했냐"고 짓궂게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모세는 "그 친구가 한국에 적응을 잘 못 하고 있었는데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더라"며 "결국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는데 도저히 잡을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친구가 출국할 때 제가 너무 울어서 공항 경찰들한테 끌려 나갔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또한 "그 친구를 만나러 미국 LA에 갈 생각이었는데 그 친구가 오지 말라고 하더라. 그런데 제가 '너 못 만나도 되고 네가 사는 곳의 하늘도 보고 공기를 마셔 보고 싶다'고 전하며 미국으로 떠났다"고 지난 연애를 떠올렸다.


2025-06-11 12 35 30.jpg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한편, 김용빈의 솔직한 고백에 김준호는 "탁재훈과 한 달 정도 같이 살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용빈은 "그러면 모든 걸 다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받아쳤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탁재훈이) 김용빈 통장에 있는 돈을 0원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