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라엘이 인생을 걸고"... 홍진경, '정치색 논란' 재차 해명

'정치색 논란' 홍진경, 딸 라엘이 걸고 결백함 맹세


방송인 홍진경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붉은색 옷을 입은 사진을 게재한 것에 대해 재차 해명을 내놨다.


지난 10일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다 말씀드릴게요 빨간 옷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진경은 "귀국하자마자 지인들 열에 아홉이 '어떤 말도 하지 마라', '시간 지나면 잊혀진다',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마라'라고 했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그는 "또 한 번 시끄러워지는 일이 있더라도 '내가 솔직히 말하면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 싶었다"며 논란 이후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배경을 밝혔다.


홍진경은 "제가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사과를 드린 거다. 저는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며 재차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홍진경은 대선을 하루 앞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붉은색' 옷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게시해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이에 홍진경은 "현재 해외 출장 중이라 시차가 맞지 않아 이제서야 인터넷을 확인했다. 사과문이 늦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 민감한 시기에, 제가 이렇게 어리석은 잘못을 저지르다니 저 스스로 진심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사과했다.


홍진경은 종식되지 않는 논란에 대해 "저는 제 양심 같은 거 사람들이 믿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저한테 있는 소중한 우리 딸아이의 인생을 걸고, 맹세하고 말씀드린다. 빨간 옷을 입고 사진을 올릴 때 특정 후보나 정당은 전혀 떠올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이게 빨간색이라 'SNS에 올려도 될까' 싶은 잠깐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도 없었다"며 "그냥 단지 옷이 너무 예쁘다. 빨리 올려야지 사진 잘 나왔다. 딱 그 생각. 이제 제 진실이다"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그러면서 홍진경은 "제 말이 진실이라면 저희 딸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갈 것"이라며 "반대로 제 말에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다면, (딸은) 하는 일마다 다 망하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100번이고 1000번이고 목숨을 내 줄 수 있는 그런 소중한 딸인데 그 애를 두고 이렇게 무서운 맹세를 할 수 있다는 게 진짜 제 결백을 증명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차분히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렇게까지 해명한 연예인도 없었다. 충분히 이해한다. 사람은 실수할 수 있고, 영상에서 진정성이 느껴졌다", "원래도 좋아했지만, 이번 영상 보고 더 좋아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공부왕찐천재 홍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