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전 사별의 아픔을 회상한 정선희
코미디언 정선희가 과거 사별의 아픔을 떠올리며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10일 공개된 '집 나간 정선희' 채널의 '여행 첫 날 제작진만 집에 가라고 한 이유?' 영상에서 정선희는 여행을 떠나는 길에 자신의 이야기를 나눴다.
YouTube '집 나간 정선희'
정선희는 제작진과의 대화에서 "내가 촌년이라 진짜 깜짝 놀랄 거야. 그동안 계속 돈만 벌어서 그렇다. 불쌍하지? 돈은 남이 쓰고"라고 말했다.
그녀는 평소 집에만 있는 '집순이' 성향으로 여행을 거의 다니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대신 여행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대리만족을 얻으려 했지만 충분하지 않아 술이 늘었다고 털어놓았다.
불쌍한 경험이 만든 강한 신앙심
정선희는 여행에 대한 열망이 컸던 자신에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행할 기회가 생겨 "소름 돋았다"고 표현했다.
스태프가 "기도 빨이 좋네!"라고 언급하자, 정선희는 "나 기도빨 괜찮다. 불쌍한 일들을 당해서 그다음부터 기도 빨이 좋아졌다"라고 답했다.
YouTube '집 나간 정선희'
그녀는 "하나님이 내 기도를 맨 처음으로 들어주시는 것 같다. 나 그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며 자신의 신앙심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는 그녀가 겪었던 힘든 시간들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보인다.
정선희는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불과 1년 만에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