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가수 은퇴 위기 놓였던 옥택연, '9집 가수' 소지섭이 2PM 활동 계속 할 수 있게 도와준(?) 사연

소지섭 소속사 선택에 영향 준 옥택연의 솔직 고백


배우 겸 가수 옥택연이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소지섭의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로 이적한 배경에는 음악 활동에 대한 열정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2025 차무혁 등장! 짠한형 레전드 찍고 간 소간지 클라쓰' 영상에서 두 배우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짠한형 신동엽'


이날 방송에서 소지섭은 넷플릭스 '광장'을, 옥택연은 11일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를 각각 홍보하는 자리였다.


신동엽이 두 사람의 소속사 관계를 언급하자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졌다.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에서 2PM으로 데뷔한 옥택연은 군 복무 중이던 2018년 7월, 소지섭이 설립한 피프티원케이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인사이트YouTube '짠한형 신동엽'


소지섭은 "이틀 전에 대만에서 같이 공연하고 왔다"고 언급했고, 이에 신동엽은 소지섭의 래퍼 시절을 꺼내며 "랩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래퍼 중에 연기 제일 잘한다'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소속사 선택의 결정적 이유는 '음악 활동 보장'


정호철의 질문에 옥택연은 소속사 이적 당시 자신의 조건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다른 회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당시 원했던 몇 가지 조건이 있었다"고 말문을 연 그는 2PM 활동을 계속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걸 안 좋아하는 회사들이 꽤 있었다. (2PM을) 은퇴하고 배우로 전향하라고 하더라"며 현 소속사 대표가 "음악 관련해서 너무 괜찮다. 지섭 씨도 하지 않냐"는 말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짠한형 신동엽'


이 비하인드를 처음 듣는 소지섭은 민망함에 고개를 돌렸고, 옥택연은 "하고 싶은 건 못 말린다는 말에 가장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소지섭 역시 자신의 음악 활동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제가 힙합을 좋아하는 이유랑 노래를 하는 이유가 있다. 팬들을 만나는 자리에서 노래를 하고 싶은데 약간 음치다. 다른 분들의 노래를 하다 보니까 제 노래가 하고 싶더라"고 9집 가수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짠한형 신동엽'


소지섭은 "새로운 앨범 때문에 나온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도 "앨범이 9개라 10개를 채우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하다"라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