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RM, 군 생활 소회 전한 감동적 순간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군 복무 경험에 대한 솔직한 소회를 전했다.
뉴스1
RM과 뷔는 10일 전역 후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방송에서 RM은 "어제 새벽 2시에 누웠는데 눈물이 엄청 나더라. 그래서 얼굴이 엄청 부었다. 그래서 억울하다"라며 전역 후 감정의 격동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는 "어제 인간의 희노애락을 다 느꼈다"고 덧붙이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반면 동료 멤버 뷔는 다소 다른 반응을 보였다. 뷔는 "저는 선임들이 전역할 때 눈물이 좀 났는데 내가 전역할 때는 눈물이 안 나더라"라고 말해 RM과는 상반된 감정 상태를 보여줬다.
| 군 생활이 가져다 준 소중한 경험과 성장
뷔는 군 복무 기간 동안의 특별한 경험에 대해 언급했다. "꿈에 대해서 일 년 반 동안 친구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게 없나 생각하게 되더라"며 "군대 안에서 일어나서랑 눈 감기 전에도 친구들과 있다. 그게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군 생활을 회상했다.
뉘버스 캡처
RM은 군 생활을 통해 과거 연습생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17살 때 논현동에서 숙소 처음 들어와서 30명과 함께 살았다. 그걸 서른 살이 되어 하게 됐다"라며 "연습생을 다시 하게 된 기분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RM은 군 생활을 통한 인생 교훈에 대해 "5, 6년간 입대 전에 혼나 본 적이 없다. 누구한테 혼날 일이 별로 없다. 근데 들어가서 혼나고 그런 경험 하면서 다시 한번 다 내려놓고 시작하는 경험을 하게 됐다"라고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그는 "군필자 친구들과 많이 친해졌다. 형이나 친구들, 특히 아버지와도 그렇다. 군필자들만 아는 걸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하며 군 복무가 가져다 준 새로운 유대감과 이해의 폭 확장에 대해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