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트럼펫 불며 제대한 방탄소년단 RM...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이것' 꼽았다

BTS RM, 전역 후 무대 복귀 의지 밝혀...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30·본명 김남준)이 전역 행사에서 무대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10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진행된 RM과 뷔(본명 김태형)의 전역 행사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사이트뉴스1


오전 9시가 넘어 행사장에 등장한 RM은 군악대로 복무한 경험을 살려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트럼펫을 연주하며 화려한 입장을 선보였다. 그의 유쾌한 전역 축하곡 연주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늘 전역한 김남준이다, 반갑다, 드디어 전역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힌 RM은 "솔직히 우리가 역대 가장 짧은 군복무를 하고 왔다, 여건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늦은 나이에 입대해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군 복무를 통해 국방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군 생활의 의미와 팬들에 대한 감사


RM은 군 생활을 통해 "전방과 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시고 싸우셨기 때문에 우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군 복무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군대에 와서 아버지와 친구들과 친해졌다, 군필자분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군 생활의 긍정적인 측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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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직 복무 중인 후임들을 향한 격려와 함께 "아미분들께도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역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질문에 RM은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 빨리 앨범 열심히 만들어서 다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다"라며 "부대 복귀 말고 무대 복귀"라는 재치 있는 답변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지난 2023년 12월 입대한 RM과 뷔는 각각 육군 제15보병사단과 육군 제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이날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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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맏형 진의 2022년 12월 입대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차례로 군 복무를 이어왔으며, 지민과 정국이 11일 전역하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가 21일 소집 해제되면 완전체 결성이 완료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3일 데뷔 12주년을 맞아 13~1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2025 BTS 페스타'를 개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제이홉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솔로 월드투어의 피날레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