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출연 확정한 양동근,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고백

배우 양동근이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촬영 과정에서 가족에게 느꼈던 미안함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양동근은 '오징어게임3' 출연을 확정하며 이전 시즌 촬영 당시의 가정사를 공개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방송에서 양동근은 "'오징어게임3'에도 참여하느냐"는 질문에 "출연한다"고 명확히 답했다.

이에 MC 서장훈이 "양동근이 '오징어게임' 촬영하는 동안 아내분도 '오징어게임'에 들어간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패널들은 "아내가 배우냐"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장기간 촬영으로 인한 가족의 희생

양동근은 이에 대해 "그게 아니라 '오징어게임'은 어디 갇혀서 고생하는 이야기 아니냐. (촬영하느라) 6개월 이상, 장기간 집을 비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내가 혼자 아이 셋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서 했다. 저한테 말 못 할 고충이 있었다고 하더라"며 아내의 노고를 인정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현재 양동근의 자녀들은 13살, 11살, 9살로, 패널 이현이는 이 상황을 "서바이벌급"이라고 표현하며 공감했다.

김구라는 "대작에 캐스팅이 됐는데 뭐라 말을 못 했겠다"고 말했고, 양동근은 "'오징어게임' 촬영한다고 하니, 아내가 다른 작품 때는 안 보였던 눈빛이 보이더라"라고 유머러스하게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