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4일(토)

추성훈, '♥야노시호' 바퀴벌레 된다면? 질문에 "정성껏 키우겠다"

추성훈, '미운 우리 새끼'서 유쾌한 부부 일화 공개


이종격투기 스타 추성훈이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솔직한 결혼생활 비화와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지난 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추성훈은 아내 야노 시호와의 소소한 갈등부터 재산 관리 방식까지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유튜브 집 공개로 부부 갈등 겪어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골드버튼을 수상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성훈은 예상치 못한 부부 갈등을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유튜브 팀이 집 소개를 요청해 편하게 있는 그대로 찍었는데 아내 허락 없이 공개한 게 문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 방송에는 늘 깔끔한 모습으로 나가는데 유튜브에는 실생활 그대로 노출됐다"며 "이 일로 아내와 크게 다퉜고, 아내는 채널을 없애라고까지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추성훈은 "사람이 살다 보면 지저분할 수도 있다. 편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자신의 의도를 해명했다.


솔직한 재산 관리와 재치 있는 답변


부부의 재산 관리 방식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이야기가 오갔다. 야노 시호가 재산을 공유하지 않는다는 질문에 추성훈은 "자기가 번 돈은 자기가 쓰는 게 맞다. 나도 내 수입을 정확히 얘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그는 "예를 들어 1억을 벌어도 8천만 원이라고 말한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중 "야노 시호가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엉뚱한 질문에도 추성훈은 재치 있게 대응했다.


"그게 아내인 걸 내가 아는 거라면 키워줘야 한다. 대신 통장은 내가 차지하겠다"고 답한 그는 "인간이 돈을 써야지. 바퀴벌레 밥 먹이려면 돈이 필요하니까"라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인사이트SBS '미운 우리 새끼'


한편, 김동현과의 외모 대결에서 패배했다는 이야기에 추성훈은 "사진이 문제였다. 다른 사진으로 하면 무조건 내가 이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동현과 정찬성 중 누가 2위냐"는 질문에는 "애매하다. 둘 다 바퀴벌레"라고 응수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추성훈은 이날 방송에서 특유의 솔직하고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