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9일(월)

무속에 빠진 영부인 그린 영화 '신명'... 개봉 7일 만에 누적 40만 돌파

시국 풍자 오컬트 정치 영화 '신명', 개봉 일주일 만에 40만 관객 돌파


주술에 빠진 영부인과 대통령을 소재로 한 파격적인 오컬트 정치 영화 '신명'이 개봉 일주일 만에 누적 관객 4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남균 감독의 이 작품은 현 정치 상황을 날카롭게 풍자한 내용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신명' 포스터


'신명'은 개봉 전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부부의 의혹을 연상케 하는 줄거리로 화제를 모았다.


모큐멘터리 형식을 취한 이 가상 극영화는 '허구'라는 외피를 둘렀지만, 현실에서 제기된 여러 논란적 요소들을 교묘하게 녹여내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객들이 만들어가는 '신명' 해석 열풍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적극적인 참여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장면별 분석과 해설, 프레임 단위 캡처, 영화 속 숨겨진 '떡밥' 모음 등을 직접 제작하고 공유하며 열띤 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학력위조, 국정농단, 용산이전, 주술과 분홍건물, 오방산 저주굿, 수상한 다섯 개의 기둥, 물 400톤 관저 사용, 이태원 참사, 내란과 비상계엄 시나리오, 일본식 재단과 의식 등 현실의 주요 정치적 쟁점과 영화 속 장면을 연결하는 해석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영화 '신명'영화 '신명'


제작사 측은 "'신명'은 단순한 영화가 아니라, 은유와 상징으로 촘촘히 직조된 이야기"라며, "해석할수록 소름 돋는 지점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더 많은 관객들이 깊이 있는 해석을 즐길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서 '신명:주술용산' 시리즈를 연재 중"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뉴스1


약 15억 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신명'은 이번 주 중 5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며, 현재의 흥행 추세라면 장기 상영은 물론 100만 관객 돌파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신명'은 신비로운 힘으로 권력을 쥐려는 한 여인 '윤지희'(김규리 분)와 그 뒤에 숨겨진 거대한 진실을 추적하는 기자의 이야기를 그린 대한민국 최초의 오컬트 정치 스릴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