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2일(일)

저스틴 비버, 이혼 하면 아내 헤일리가 번 1조 절반 가져갈 수 있다... 이유 들어보니

저스틴 비버, 아내 헤일리의 뷰티 브랜드 매각 수익 공유 가능성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30)가 아내 헤일리 비버(28)의 뷰티 브랜드 '로드(Rhode)' 매각으로 발생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500억 원) 규모의 자산 중 상당 부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4일(현지시간) "저스틴과 헤일리가 혼전 계약서 없이 결혼했다"며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르면 결혼 기간 중 형성된 자산은 공동 재산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두 사람이 이혼할 경우 저스틴이 '로드' 매각 수익의 절반까지 청구할 법적 권리가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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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헤일리는 2022년 론칭한 스킨케어 브랜드 '로드'를 통해 뷰티 시장에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 이 브랜드는 화장품 기업 e.l.f. 뷰티에 최대 10억 달러 규모로 인수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인수 후 헤일리는 해당 회사의 크리에이티브·혁신 책임자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실제 수익과 법적 해석에 관한 전문가 견해


업계 전문가들은 "10억 달러는 이론상의 가치일 뿐, 실제 헤일리에게 돌아가는 수익은 그보다 훨씬 낮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SnapClip.App_499273729_18823010782012190_3452192976447444144_n.jpgInstagram 'justinbieber'


인수 금액 중 8억 달러는 현금 및 주식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2억 달러는 향후 3년간 실적에 따라 변동 지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 유명 이혼 전문 변호사는 "자산 규모가 큰 셀러브리티 커플이 혼전 계약서 없이 결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그렇기에 '로드' 매각 수익이 공동 재산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비버 부부는 2018년 뉴욕 법원에서 비밀리에 법적 혼인을 체결한 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고급 리조트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이후 여러 차례 불화설에 휘말렸지만, 최근 헤일리는 이러한 루머를 퍼뜨리는 이들을 향해 "질투심 많은 비치(B*tch)들"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부부의 자산 현황과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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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역시 2023년 자신의 음악 카탈로그 전체를 투자회사에 매각해 약 2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나, 이는 결혼 이전 자산으로 이혼 시 헤일리의 청구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다.


현재 비버 부부는 LA 인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2,600만 달러(한화 약 350억 원) 규모의 저택을 포함해 총 여섯 채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저스틴은 현재 건강 문제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그는 2022년 안면 마비 증상을 유발하는 희귀 질환 '램지 헌트 증후군'을 진단받고 월드 투어를 취소했으며, 약 9천만 달러의 수익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신보 발표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세계적인 셀러브리티 커플인 비버 부부의 향후 행보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사다. 전 세계 팬들의 응원 속에 두 사람이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