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2일(일)

선우용여, '조식 뷔페' 먹으러 제주 당일치기 여행... 美 거주 아들 공개도

81세 배우 선우용여, 55세 아들에게 패션 잔소리 쏟아내


배우 선우용여가 미국에 거주하는 55세 아들에게 패션 스타일에 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 공개된 영상에서 그녀의 모성애 넘치는 잔소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순풍 선우용여'


'조식 뷔페 먹으러 꼭두새벽 비행기 타고 날아간 81세 선우용여(+55세 아들에게 잔소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제주도에서 조식 뷔페를 즐긴 후, 미국에 있는 아들과 영상통화를 연결했다.


통화 중 그녀는 "옷 좀 샀냐, 머리도 좀 제대로 멋있게 빗고, 너희 딸 좀 프라우드(자랑스럽게) 하게 해줘"라고 당부하며 아들의 패션 센스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들의 패션 스타일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


선우용여는 아들의 평소 스타일을 이해한다면서도 때로는 신경 써서 옷을 입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Youtube '순풍 선우용여'


"네가 막 입는 거 엄마는 언더스탠드(이해)해, 우리 아들 옷 잘 입는 거 싫어하는 거 엄마 알아"라고 말하면서도 "그렇지만 섬타임스(때때로) 좀 멋있게 입을 때는 입어야 해"라고 조언했다.


특히 그녀는 "네 마누라가 너한테 돈 벌어오라고 난리 치는 거 아니잖아"라며 "그건 좀 해줘, 생큐"라고 덧붙였다. 이에 아들이 "일하고 있어요"라고 다소 시니컬하게 응답하자, 선우용여는 "고맙다 열심히 일해서"라며 "엄마도 파이팅 너도 파이팅 아이 러브 유"라는 따뜻한 말로 통화를 마무리했다.


잔소리 배경에는 며느리의 속상함이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아들에게 패션 조언을 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순풍 선우용여'


그녀에 따르면 결혼 후 아들이 "아주 그냥 노동자가 됐다"며 "머리도 이렇게 하나로 묶고 다니고 '겉모습 갖고 사람을 보냐' 이러더라"고 속상함을 표현했다.


특히 손녀딸의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있었던 일화를 언급하며 잔소리의 이유를 밝혔다. 손녀가 졸업식에서 큰 강당에 혼자 스피치를 하게 되었는데, 며느리가 남편에게 옷을 잘 입고 와달라고 부탁했음에도 평소처럼 입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선우용여는 "그래서 며느리가 나한테 전화 왔다, 너무 속상하다고"라며 아들의 패션 스타일 개선을 위해 직접 나서게 된 사연을 전했다.


81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자녀를 향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선우용여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