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2일(일)

이성민·강하늘, 내년 개봉 예정 '국제시장2'서 아빠와 아들로 호흡

이성민-강하늘, '국제시장2'로 부자 호흡 예고


배우 이성민과 강하늘이 윤제균 감독의 신작 '국제시장2'에서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5일 영화계에 따르면 윤제균 감독은 최근 '국제시장2' 제작을 확정하고 두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인사이트이성민(왼쪽), 강하늘(오른쪽) / 뉴스1


'국제시장2'는 지난 2014년 개봉해 1426만 관객을 동원하며 당시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국제시장'의 속편이다. 원작은 한국전쟁 이후 격변의 시대를 살아온 덕수(황정민)의 일대기를 그려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11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은 덕수와 함께 파독 광부로 일했던 성민과 그의 아들 세주의 이야기를 담는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1987년 6월 항쟁, 1992년 문민정부 출범, 1997년 IMF 외환위기,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따라가며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베테랑 배우 이성민과 강하늘의 첫 부자 연기


'서울의 봄'과 '핸섬가이즈' 등으로 매년 흥행작을 선보이고 있는 이성민은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가장 '성민' 역을 맡았다.


인사이트뉴스1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하는 우리네 아버지 모습을 이성민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과 푸근한 매력으로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영화 '야당'과 드라마 '당신의 맛'으로 연이은 흥행에 성공한 강하늘은 성민의 막내아들 '세주' 역을 맡았다.


서울대 재학 시절 민주화 운동을 경험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는 캐릭터다.


인사이트뉴스1


두 배우가 한 작품에서 만나는 것은 2014년 드라마 '미생' 이후 두 번째지만, 부자 관계로 연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국제시장2'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촬영 시작, 내년 개봉 목표


'국제시장2'는 올 하반기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나리오의 상업적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각 매니지먼트사의 관심을 모았던 이 작품은 조만간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프리 프로덕션에 돌입할 예정이다. 배급은 CJ ENM이 맡고,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이 제작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