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크리에이터 윰댕, 자궁 적출 수술 후 회복 중
인기 유튜버이자 1세대 인터넷 방송인 윰댕(40·본명 이채원)이 건강 문제로 자궁 적출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도서관(46·본명 나동현)의 전 부인으로도 알려진 윰댕은 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강 상태와 수술 소식을 직접 전했다.
Instagram 'yumcast11'
윰댕은 "제가 요즘 소식이 뜸했죠? 사실 5월에 자궁 적출 수술을 받았다"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오랫동안 앓아왔으나, 통증만 감수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 치료를 미뤄왔다고 설명했다.
건강 악화로 불가피했던 수술 결정
하지만 최근 그의 건강 상태는 급격히 악화됐다. 윰댕은 "최근에 생리가 20일 가까이로 늘어나고 출혈이 많아 빈혈이 굉장히 심해졌다"며 "근종이 8cm까지 커져서 방광과 이식한 신장까지 누르기 시작하니 도저히 일상생활이 안 되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더욱 심각했던 것은 첫 병원에서 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는 점이었다. 그는 "이건 처음 들었는데 근종이 커지면 암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한다"며 수술의 불가피성을 언급했다.
윰댕은 로봇 수술이 아닌 개복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Instagram 'yumcast11'
"전 로봇 팔이 들어가는 위치에 신장이 있어서 개복으로 받았다"며 "배를 쨌는데 걸으라고? 싶지만 빨리 걸을수록 회복이 빠른 걸 이미 경험해 봐서 수술 당일부터 살금살금 복도를 걸어 다녔다"고 회복 과정을 전했다.
그는 이식 환자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보다 3배는 더 빠른 거 같다"는 의료진의 칭찬을 받았다며, 평소 식단과 건강 관리에 신경 쓴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 강조
윰댕은 수술 후 심정에 대해 "사실 걱정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막상 받고 나니 마음이 정말 홀가분하다"라며 "바쁘다는 핑계로.. 지금은 상황이 안 된다는 이유로 내 건강을 미루는 거 참 바보 같은 일이더라"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고민하시는 분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말고 꼭 병원 가서 검사해라"라며 팬들에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Instagram 'buzzbean11'
한편, 윰댕은 대도서관과 8년간의 결혼 생활 끝에 2023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당시 방송을 통해 "서로 일에 더 집중하고 싶었다"며 "원래 친구로 더 잘 맞을 수 있는데, 가족으로 살면서 부딪히는 부분이 생겼고 조금씩 쌓였다"고 이혼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JTBC '랜선라이프-크리에이터가 사는 법'(2018~2019)에 함께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도 "서로 응원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윰댕은 세이클럽과 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한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현재 유튜브 구독자 약 61만 명을 보유한 인기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