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02일(토)

"용달차 타고 오션뷰 카페 왔는데 '출입 거부' 당했습니다"... 황당 사연에 누리꾼 반응

전용 주차장 있음에도...트럭은 안 된다?


바닷가 풍경을 보며 잠시 쉬고 싶었던 한 남성이 예상치 못한 '굴욕'을 당했다는 사연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다 보니 카페에서 입뺀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포항 7번 국도 인근의 한 대형 오션뷰 카페를 찾았다가, 용달 트럭을 몰고 왔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오늘 낮 포항에 하차하고 다음 일을 잡으면서 바다 보며 쉴 겸 카페에 들렀다"며 "주차장도 한산하고 평일이라 자리도 여유 있었는데, 트럭 때문에 들어올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카페 직원으로부터 "용달차는 다른 데 주차하고 오시거나, 아예 다른 카페 이용해달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클럽 입뺀처럼 거절당했다"고 씁쓸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이 지역 잘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평일엔 정말 한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럭이라고 유독 콕 집어 말하더라"며 "나는 그 트럭으로 먹고 사는데, 이렇게 기분 나쁜 적은 처음"이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별 아니냐", "트럭이 무슨 죄냐", "고객 한 명 한 명이 얼마나 소중한 줄 모르네", "카페가 클럽도 아니고 입뺀은 뭐냐"며 분노를 쏟아냈다.


일각에서는 "외관만 보고 손님을 판단하는 태도가 문제"라며 해당 카페에 대한 불매 운동을 거론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