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유기된 강아지, 새로운 가족을 만나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한 견주가 택시비를 내기 위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겠다고 말한 뒤, 강아지를 택시에 남겨두고 사라졌다.
이 강아지는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사실도 모른 채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견주는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강아지는 고개를 떨구며 슬픔에 잠겼다.
주인에게 버림받아 고개를 떨구며 슬픔에 잠긴 강아지. / La Voz De La Madre Tierra
사건은 이렇게 시작됐다. 평소와 다름없이 손님을 태운 택시 운전기사는 목적지로 향하던 중 손님의 요청으로 ATM 앞에 차를 세웠다.
손님은 현금을 인출하겠다며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1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문제는 그가 강아지를 케이지에 남겨둔 채 떠났다는 점이다.
새 가족을 찾아달라는 내용과 함께 강아지를 돌보는 방법이 적혀 있는 쪽지. / La Voz De La Madre Tierra
케이지 안에는 쪽지가 있었는데, 새 가족을 찾아달라는 내용과 함께 강아지를 돌보는 방법이 적혀 있었다. 이는 계획적인 유기로 보였다.
버림받은 사실을 깨달은 강아지는 한동안 고개를 떨구고 일어나지 않았다. 이러한 무책임한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택시 운전기사에게 입양된 후 웃음 되찾은 강아지 / La Voz De La Madre Tierra
그러나 다행히도 택시 운전기사가 직접 강아지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나이가 든 강아지가 새 가족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자신이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강아지는 운전기사의 사랑 속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