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화장실 가던 중 미끄러져 '대리석'에 머리 부딪힌 65만 유튜버 뽀구미, 심각한 상태 전해

65만 유튜버 뽀구미, 응급실행...무슨 일이?


화장실에 가던 중 미끄러져 대리석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힌 유튜버 뽀구미가 결국 응급실로 실려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였지만 뒤늦게 심각한 뇌진탕 증상이 나타나며 급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지난 24일 유튜버 뽀구미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해당 사고와 입원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화장실에서 넘어진 뒤 머리를 강하게 부딪혔다"며 "처음엔 아무렇지 않아 돌아다녔는데, 다음날부터 갑자기 경련, 구토, 균형 상실, 말 느려짐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YouTube '뽀구미'


현기증과 구토를 반복하던 그는 결국 응급실로 이송돼 CT 촬영 후 입원하게 됐다. 다행히 뇌출혈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의료진은 "출혈이 있었으면 바로 수술에 들어갔을 수 있었다"며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뇌출혈은 머리에 강한 외상이 가해졌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 뇌 속 혈관이 파열되면서 뇌조직에 피가 스며들거나 압박을 가하는 응급 질환이다. 출혈 부위와 양에 따라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며,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두통, 구토 또는 메스꺼움, 말 느려짐, 팔·다리의 감각 이상, 시야 흐림, 복시, 몸의 균형을 잃는 증상 등이 있다.

 

뽀구미 역시 "말이 느려지고, 길을 걷다 자꾸 넘어진다"는 증상을 겪으며 심각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인터넷에 뇌출혈 증상을 검색해보니 내 증상과 너무 똑같아서 너무 무서웠다"고 전했다.


뇌출혈은 사고 직후 48시간 이내가 회복의 관건이라 불리며 이 시기를 놓치면 출혈 부위가 커지거나 뇌압 상승으로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인사이트YouTube '뽀구미'


뽀구미는 "첫날 괜찮다고 돌아다닌 게 실수였다"며 "2~3일만 제대로 쉬었어도 이렇게 오래 안 갔을 것 같다"고 후회했다.


현재 그는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식욕이 거의 없고, 잠을 자다가도 어지럼증으로 자주 깬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진짜 이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라며 비슷한 사고를 겪은 이모의 지인이 뇌출혈 후 지금까지 지속적인 도움 없이는 생활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일상 속 사소한 방심이 심각한 외상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주며 시청자들에게 주의 환기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YouTube '뽀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