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억 건물주 배우의 소박한 일상
강남 건물주로 알려진 배우 김지원의 소박한 일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63억 원짜리 건물을 소유한 여배우가 평소 가방 대신 손수건에 소지품을 담아 다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Youtube 'COSMOPOLITAN Korea'
유튜브 채널 'COSMOPOLITAN Korea'에 공개된 영상에서 김지원은 '인 마이 백' 코너를 통해 자신의 소지품을 공개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그녀는 고가의 명품 가방이 아닌 언니가 만들어준 손수건에 소지품을 담아와 시선을 끌었다.
김지원은 영상에서 "특별히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게 없다. 촬영하는 동안 1년 내내 꾀죄죄해진 에코백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 얼굴에 화장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립 하나 바르고 그래도 좀 화사하게 보이더라"라며 수수한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강남 부동산 투자로 주목받은 배우
이러한 소박한 일상이 화제가 된 이유는 김지원의 부동산 자산과의 대비 때문이다.
배우 김지원 / 뉴스1
한 매체는 김지원이 2021년 6월 본인이 사내이사이자 대표로 있는 지원엔터테인먼트주식회사 명의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을 63억 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대지면적 198㎡, 연면적 495㎡ 규모로 1991년에 지어졌다.
7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한 이 건물은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의 사무실 임대 수요가 많은 우량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김지원은 건물 매입 후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기존 임차 업종을 유지하며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주택이었던 4층과 5층만 근린생활시설로 용도 변경해 자신의 소속사 사무실로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소함으로 더욱 빛나는 스타
연예계에서는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늘리는 스타들이 많지만, 김지원처럼 63억 원대 건물주임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모습은 드문 사례다. 특히 최근 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연예계 분위기 속에서 김지원의 소박한 일상은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tvN '눈물의 여왕'
김지원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을 맡아 '여왕'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김지원이 화려한 겉모습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 그녀의 연기 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자산가임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지원의 이러한 모습은 화려함보다 진정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가치관과도 맞닿아 있어, 앞으로도 그녀의 행보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