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아들 강선군에 진심 어린 당부 전해
그룹 클론 출신 강원래의 아내이자 가수인 김송이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송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편 강원래와 아들 강선군이 함께 등굣길에 나서는 모습을 공개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게시물에서 김송은 "선이랑 아빠랑 등굣길 함께 가는 게 일주일에 딱 한 번인데 오늘이 돌아오기가 왜 길게 느껴졌을까"라며 감정이 담긴 글을 남겼다.
김송 인스타그램
그녀는 아들에게 "엄마는 선이가 아빠랑 학교 가는 거 창피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이 감정이 많이 힘들지 않길 바란다"며 "엄마는 아빠가 자랑스럽다. 선이도 엄마처럼 아빠가 멋진 사람이라는 걸 믿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알아줘야 아빠가 힘을 내지"라고 덧붙였다.
김송은 남편 강원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선이아빠, 살아있어 줘서 고마워. 선아, 사랑해"라고 말했다.
Instagram 'song9170'
앞서 김송은 지난 23일 교회에서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선이가 '다른 친구들 아빠는 다 편하게 걷는데 아빠는 불편하게 휠체어 타고 다니는 게 슬프다. 창피하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송은 "장애인 부모와 자녀라면 한 번쯤 겪는 일이다. 사춘기 돼서 이런 감정이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선이를 위로하고 이해시켰다고 밝혔다.
김송은 "엄마가 자식을 다 알지 못하지만 선이가 웃는 표정을 보니 여러 감정이 섞인 듯하다"고 했다. 또한, "아빠는 함께 등교하는 이날을 제일 기다린단다"며 강원래의 마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