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하자고 조르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여성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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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상중인데 부모님 댁에서 성관계하자고 조르는 남편 때문에 불편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일 한 네이버 카페에는 '그놈의 관계가 뭐길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할아버지 상중이다. 남편과 빈소 지키다가 아이들 하원할 시간이 돼 씻을 겸 부모님 댁에 들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랜만에 성관계하고 싶다고 조르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었다. A씨는 "시간과 장소는 가려서 하자고 거부했다. 우리 집도 아니고, 상중이었다"면서 "그러자 남편은 '집에 갈래'라며 삐졌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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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남편 배려 부족해" 지적

이어 "평범한 날이, 집에서 하면 안 되는 거였냐. 너무 철없이 느껴지고 짜증도 났다"면서 "여러 일이 있어서 관계 회복을 위한 노력 단계였는데 역시 안 되는 건가 싶어 너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에 대부분의 누리꾼은 '남편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때와 장소는 구별해야 하는 거 아니냐", "아내 기분이나 몸 상태 먼저 생각했으면 저런 말 나올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남자인 내가 들어도 소름 돋는다. 이 정도면 이상 성욕 의심된다"고 전했다.

다만 A씨가 해당 글을 게재한 이후 실제로 이혼을 결심했는지 등은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