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비 맞으며 2시간 줄 서고 닭꼬치 먹고 왔다"... '비추 후기' 폭발한 백종원의 통영 해산물 축제

백종원이 기획한 첫 해산물 축제 '어부장터'...비추 후기 이어져


인사이트1일 통영어부장터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줄을 서있다. / 뉴스1


백종원이 기획한 첫 해산물 축제 '어부장터'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일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통영어부장터'가 개막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통영어부장터'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관내 6개 수협이 함께하는 수산물 먹거리 축제다.


백종원은 이전에도 충남 예산 등 각종 지역 축제를 맡았지만 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축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유튜브 등을 통해 굴카츠, 된장굴밥, 한판굴전, 멸치볶음김밥, 멍게비빔밥, 붕장어튀김덮밥, 우럭튀김 등 30여 종의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홍보해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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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는 시민들. / 뉴스1


그러나 개막 첫날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통영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이런 가운데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까지 몰렸다.


이에 '어부장터' 홍보 영상 댓글창에는 대부분 비 오는 날씨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고 웨이팅이 긴 상황에서도 정리하는 인원이 없었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현장에 있었다는 누리꾼 A씨는 "비가 이렇게 오는데 천막 하나 없더라"며 "줄 정리하는 안전 요원도 부족하고, 11시 오픈인데 그제야 음식 준비 시작하는 곳도 있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멸치오일파스타에 들어간 마늘 익지도 않았다. 크림파스타에는 멸치가 없다. 굴전은 사람마다 차이가 너무 크다"는 음식에 대한 혹평도 내놨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첫날 쏟아진 비에 생긴 헤프닝...다음날부터 정상 진행"


이밖에도 "해산물 축제 갔다가 2시간 기다리다 떡볶이랑 닭꼬치 먹었다", "서울에서 통영까지 갔는데 너무 허무하다", "100명 올 거라 예상한 수준"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다만 개막일 다음날에는 비가 그치고 백 대표가 점검하고 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불만은 누그러 든 것으로 전해진다.


축제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몰려 행사장 인근이 매우 혼잡하니 임시 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사이트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