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공부하라고 무료로 줬더니... 노트북 뛰어내려 밟고 부수는 영상 찍어 공유한 경남 남학생들

인사이트SNS 갈무리


일부 학생들이 교육청에서 지급한 학습용 무상 스마트단말기를 부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돼 논란이다.


최근 각종 SNS에는 남학생들이 노트북형 스마트단말기를 바닥에 펼쳐놓은 채 부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학생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에는 한 학생이 노트북 위로 뛰어내려 밟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학생은 의자로 노트북을 여러 번 내려쳤고, 부서진 노트북 자판을 떼어내는 학생도 있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노트북은 대만에 본사를 둔 'ASUS'의 제품으로 보인다. 경남교육청과 스마트단말기 계약을 맺은 곳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스마트단말기가 우리 교육청에서 지급한 게 맞다. 해당 학교에 방문해 확인도 완료했다"면서 "학생에 대해서는 관련 관리지침에 따라 학교 측에서 적절한 훈육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아시아경제' 측에 밝혔다.


또 "수리비는 학부모 측에 전액 청구할 계획"이라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당 학교는 물론 도내 전 학교에 안내장 발송을 지시하고 아이북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당 영상의 원본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