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물건 안 파는 편의점, 들어갔다가 그냥 나오는 게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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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을 찾았다가 원하는 제품이 없어 발길을 돌렸더니 편의점 사장님으로부터 불만 섞인 소리를 듣게 됐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편의점 사장이 화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컵밥 사 먹으려고 편의점 갔는데 컵밥 종류가 딱 한 가지만 구비되어 있더라"며 운을 뗐다.

이어 "구비된 컵밥이 딱 내가 싫어하는 제품이라 컵라면이나 먹어야겠다 싶어서 봤더니 컵라면도 몇 가지 종류가 없더라"고 말했다.

"그냥 나가려고 했더니..."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문제는 방문한 편의점에 먹고 싶은 제품이 구비되지 않아 A씨가 그대로 가게 문을 나서려고 할 때 생겨났다.

A씨의 모습을 본 편의점 사장님은 "유행 좇아서 살지 마라. 유행하는 제품 없다고 그냥 나가지 말고 들어왔으면 뭐라도 사서 나가는 게 맞지 않겠냐"며 화를 냈다.

편의점 사장님의 이 같은 말에 황당한 감정을 느낀 A씨는 "유행하는 제품 사려고 왔다는 게 무슨 말이냐. 컵밥 사 먹으려고 왔는데 딸랑 하나 있고, 살 게 없어서 나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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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아무것도 준비 안 해뒀으면서 왜 안 사 간다고 화를 내는 거냐고 따지니 싸우자는 식으로 달려들더라"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장사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가뜩이나 살 것도 없는데 불친절하기까지 하다. 최악이다", "사장님을 보니 편의점 곧 망하겠다", "수억 원 손해나서 그런가보다. 이해하라", "장사 안되니까 엄한 손님한테 화풀이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 준 게 아무것도 없는데 저렇게 난리를 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30분 정도 구경하다가 나간 거 아니냐", "상황을 설명하는 무언가가 많이 빠진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