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6일(월)

'이레즈미' 문신한 사채업자·음주운전자와 연애한 여친... "혐오스러우면 비정상인가요?"

'질 나쁜' 남자들과 연애해 왔던 여자친구... "정 떨어지는 게 정상인가요?"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한 남성이 교제를 이어오고 있던 여자친구가 과거 문신을 몸에 잔뜩 새기고 음주사고로 구치소에 수감됐던 남자와, 사채업을 하던 남자와 연애를 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해 안 되는 여친의 과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여친이 예전에 10살 어린 이레즈미 문신충 만났다는 거 알고 다퉜던 적이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문신충은 음주 사고까지 쳐서 구치소도 갔는데 여친은 어린 문신충 옥바라지하다가 헤어진 거였다"고 덧붙여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후회한다더니"... 사채업자도 만났었던 여자친구


문제는 A씨가 여자친구가 과거 만났던, 이른바 '질 나쁜' 남친이 한 명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생겨났다.


A씨는 "작년 가을에 헤어진 어린 문신충 만난고 정말 후회했다고 말했는데, 그 이후부터 올봄까지 일수하던 문신충 사채업자를 만났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결혼 생각도 없었고 그냥 외로워서 만나본 거라고 하는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나랑 만나면서 일수하는 문신충과 헤어졌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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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을 몸에 잔뜩 새긴 남자친구들과 교제를 해 왔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지만, 여자친구가 구치소에 들어갈 정도로 사고를 친 남자와 사채업을 하는 남자와 만나왔다는 사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게 A씨의 입장이다.


A씨는 "일수 사채업자 만났다는 거 알고 나니 솔직히 막장 같아서 혐오감 든다"며 평범한 직업과 외모를 가진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과거에 애정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상형이 양아치인데, 결혼은 건실한 남자와 해야 하니 (A씨를)만났나보다", "정말 잘 생겨서 얼굴만 보고 만난 건가. 이해가 안 되네", "정떨어지는 거 정상이다. 헤어지라", "아무리 여친이 정상이라도 혐오감 느껴질 수밖에 없겠다" 등 A씨의 입장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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