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 결혼 소식에 여친이 보인 섭섭한 반응... 미련 있어 보여 고민이에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 남친 결혼한대... 여자친구있는 건 알았는데 막상 결혼한다니 기분이 좀 싱숭생숭하네..."
여자친구가 3년 동안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에 이 같은 반응을 보여 착잡한 마음이 든다는 남성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전 남친 결혼에 싱숭생숭하다는 여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작성자 A씨는 "2년 넘게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가 회사에서 사내 커플이었던 전 남친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됐다고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결혼 소식 듣자마자 전 남친이랑 사귈 때부터 헤어질 때까지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고 얘기하고, 최근에는 이 생각 때문에 잠도 안 온다고 하더라"고 토로했다.
과거 3년 동안 만났던 전 남자친구의 결혼 소식에 여자친구가 보인 이 같은 반응은 A씨가 섭섭한 감정을 느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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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여친이 결혼하고 싶다는 어필을 자주 하기는 했는데 '주마등처럼 지나갔다'는 말이 너무 거슬린다"며 "여친은 위로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서 위로해 주고 혼자 속으로 삭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남친 결혼 소식이 그렇게 싱숭생숭할 일이냐. 혹시 아직 전 남친을 마음에 두고 있어서 그런 거냐"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솔직히 저런 생각이 들 수는 있는데, 그걸 현 남친한테 말하는 건 비정상이다", "그런 말을 왜 듣고만 있었냐", "남친이 들으면 충분히 속상하고 화날 수 있는 말들을 굳이 입 밖으로 꺼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